2014년 8월 30일 토요일

어디 구석에 있던 다른 사진들

 작년 겨울 어느 때였던 것 같다. 컴퓨터 구석에 있는 이 사진들을 찾아냈다. 사진이 밀리기 시작하니 날짜도, 나의 기억력도 엉망이다. 빨리 따라 잡아야 할텐데...ㅋㅋㅋ
하지만 사진을 보니 이 날 왜 우리가 거기에 있었는지 무었을 했는지가 새록새록 기억난다.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사진을 찍고 모으고 올린다. 나는 처음에는 이 과정이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기억해주기를 바란다는 마음이었다고 믿었다. 그러나 요즘은 점점 이런 생각이 든다. 이 일들은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자립했을 때의 나를 위함이였구나 라는...
나중에 내가 울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으나 나의 옆에 없을 때...이 사진들을 이 추억들을 보며 혼자 행복해 할 수 있는 보험과 같은..
열정이 없으면 이 블로그 일도 할 수 없는 것. 나의 먼 훗날을 위함이기에 이리도 열심히 해 왔고 앞으로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자라난다, 그것도 너무나 빨리...
그만큼 나는 아이들이 더욱 뻗어나 갈 수 있도록, 손을 놓아주어야 한다. 참으로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또 한편 아쉬운 순간들임에 틀림 없다.
분수에 맞지 않는 행복과 추억을 주는 나의 가족이 참으로 감사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