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이가 전부터 갖고 싶어하던 책이 있었다. 오늘은 세린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서점을 들렸다. 세린이에게 네가 원하는 책이니 네가 직접 언니한테 가서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처음엔 쭈삣거리던 세린이가 용기를 내어 점원 언니에게 가서 책 제목을 대고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사진이다.
불어 대신 영어 버전이 있어, 그것으로 대신했다.
세린이가 세준이 책도 읽어주고...
세린이는 정말 짱이다. 요즘 어디서도 선생님들 칭찬 받느라 바쁘다.
영어도 상 받아오고, 불어도 상 받아오고, 아랍어도 지 클래스에서 아랍애들 다 제치고 받아쓰기 백점 받아오고 요즘은 아랍어로 단어를 읽으려고 노력도 해보는 중이다.
물론 집에서는 한국말만 쓰기 때문에 한국어도 정말 잘하고,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이 엄마에게 편지도 매일같이 써온다. 오늘 편지 내용은 학교에서 정말 재미있었는데, 단 한가지 필통에서 오렌지 색 펜이 새어나와서 필통이 엉망이 되었다는 내용이다.편지 끝에는 항상 엄마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스윗멘트다.
세린아, 자식 키우는 맛이 정말 황홀경임을 느끼게 해주는 나의 고마운 딸아! 진정 고맙다!!!